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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백패킹 텐트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1. 사용인원


일반적인 백패킹 텐트의 1인용 내부 사이즈는 넓이가 100cm 내외, 2인용 내부 사이즈는 130cm 내외이다.
문제는 1인용이던 2인용이던 설계 인원이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이 불편하다.
매트리스도 최근에는 넓은 사이즈의 매트리스도 많이 출시되어 이런 매트리스 두장이 온전히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험상 혼자 사용을 하더라도 1인용 텐트보다 2인용 텐트가 더 적합해 보인다.

 

2. 사용 계절


백패킹 텐트에서는 주로 3계절용과 겨울용으로 용도를 구분하는 편이다.
겨울용은 4계절용이라고도 하지만 원단도 두꺼운 경우가 많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한겨울 아니면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3. 싱글월/더블월


싱글월은 가볍고 부피가 적게 나가지만 한장의 원단으로만 만들어져 있어 결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싱글월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 원단을 주로 사용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원단이 단순 PU코팅된 원단이다. 이 원단은 발포된 폴리우레탄 코팅이 물방울은 들어오지 않고, 스증기는 통과할 수 있는 특징을 이용하여 투습기능이 있는 원단이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하여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그다지 효과적인 투습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고어텍스나 퍼텍스등의 원단 전문 회사의 투습성 원단(기본원리는 일반 PU코팅 원단과 같다.)을 사용하기도 하고 텐트 제조사 자체에서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투습기능이 강화될수록 원단 가격은 상승하게 되며 주로 고가의 텐트에 많이 사용된다.

 

더블월은 이너월과 아우터 월 사이에 공기층이 만들어지면서 결로가 그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너텐트 내부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너와 아우터 사이에 베스티블 공간을 만들어 신발등 내부 보관이 어려울 물건을 보관할 수도 있으며, 두개의 층이 주는 외부와의 분리감때문에 싱글월 텐트보다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무게와 부피가 싱글월보다 많이 나가며, 설치의 용이함도 싱글월 텐트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인용, 3계절용의 더블월 텐트인 니모 로시2P. 한겨울에는 서용이 힘들고 주로 1인용으로 사용하였다.

 

4. 단순함/복잡함

 

구조가 단순한가/복잡한가는 백패킹 텐트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고려요소이다.


위의 언급한 내용들도 결국은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복잡한 구조의 텐트는 나름대로 복잡한 구조인 이유가 있다.
내부 공간을 늘리기 위해, 바람에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설치나 해체가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등등의 이유들인데, 결국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또는 사용이 편리하게 하기 위해 복잡한 구조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무게와 부피는 늘어나고 사용시 고장율도 현저히 높아져
이게 도시가 아닌 산속이나 사람이 없는 그런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좋은 텐트는 가장 적은 부자재와 단순한 구조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텐트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상황을 수용할 수 는 없으므로,
결국은 사용자

의 사용환경에 꼭 필요한 기능인지, 불필요한 구조는 아닌지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이다.


5. 무게/부피


결국 모든 것은 무게와 부피로 연결된다.

 

이는 텐트를 배낭에 수납하여 활동을 하여야 하기 때문인데
텐트 사용에 있어 편의성이 증가하면 무게와 부피는 당연히 증가하게 된다.
배낭을 맨채 장거리 트레일을 떠나야 하는 경우에는 좀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무게 및 부피가 덜 나가야 하며
백패킹이긴 하지만 단거리 와 단기간 사용이 대부분이라면 무게 및 부피를 손해보면서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결론은 사용자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와 부피를 파악한 후, 그 범위 내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의 텐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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