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장비들은 인기 제품일 경우에는 몇년 심지어 10여년을 넘게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배낭이나 텐트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최근 안 사실은 이렇게 수년에서 10여년동안 생산되는 제품도 매년 조금씩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니모 이큅먼트(nemo equipment)사의 홈페이지의 제품 메뉴얼 화면. 년도별로 메뉴얼이 별도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년도별 제품 개선사항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품에 생산년도가 명시되어 있는 제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판매사에서도 해당 제품이 2012년형이라던지 2013년형이라던지 하는 정보는 전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그레고리사의 휘트니를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아웃도어 전문 인터넷몰에서 구입을 한것 인데요...
특이한게 사이드 포켓이 인터넷의 다른 휘트니 들과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사실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는데
요즘 배낭과 달리 메쉬로 처리되어 있지 않고 늘어나지 않는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서 1리터 날진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중 이부분 봉재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래서 AS를 해야되나... 라고 인터넷에서 검색중에 "다르다!" 라는 것을 알게된것입니다.
그레고리사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휘트니 사진입니다. 사이드 포켓이 메쉬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면 지퍼도 일반 지퍼가 아닌 물이 들어오지 않는 방수(?) 지퍼로 교체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제기준에서는 단순히 디자인정도만 바뀐거라면 별로 개의치 않는 부분이지만 이런 변경이 분명한 기능적인 개선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이드 포켓에 날진 1리터를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기능적인 차이입니다.
또한 비가 올때 배낭 지퍼를 통해서 물이 들어오느냐 안들어오느냐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리고 변경된 부분이 단순히 위의 2개 뿐일까요?
판매사의 답변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자동차도 년식이 다르면 가격차이가 나는데 가격차이는 둘째치고, 구분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건 제기준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저 휘트니는 2010년 어떤 블로거가 쓰신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에도 메쉬로 처리된 사진이 있으니 도데체 저건 몇년전 재고일까요? 아시는분은 답변좀... 정말로 궁금합니다...
이미 사용을 해버려서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사실 주머니에 날진 1리터만 넣을 수 있었어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귀찮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구입하는 이들이 많을것 같아 글로 남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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