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형 건전지...
그동안은 D형 건전지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다 보니
캠핑때 메인 랜턴으로 대형 LED랜턴이 필요하더군요...
그렇다고 전기를 끌어 사용하는 LED랜턴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캠핑까지 와서 굳이 전기를 끌어다 써야하나?" 라는 주의이기 때문입니다.
대형 LED랜턴은 D형 건전지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구입한 콜맨 랜턴도 D형 건전지가 8개나 들어가더군요.. ;;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8개를 구입하니 거의 2만원돈이 들어갑니다...
첫번째 이유
주로 사용하는 AA형 충전지를 사용하는 어뎁터가 있습니다.
보통 AA형 두개를 사용하는데... AA형 하나에 2500mAh라고 하면 기존 D형 용량(10,000mAh ~ 15,000mAh)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용량입니다...
AA형 3개짜리는 분명히 있을법한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찾았습니다.
AA형 3개가 들어가는 어뎁터...
AA형 3개가 들어가더라도 용량은 기존 D형에 비해 절반 또는 절반 조금 넘는 용량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루 이틀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근데 또 가격이 문제입니다.
AA형으로 D형 2개 만드려면 총 6개의 AA형 충전지가 필요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D형 두개에 2만5천원.... 대략 5배....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네요..
하지만 5번 D형을 교체하는 정도로 사용한 다음에는 AA형 충전지 수명이 다할때까지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두번째 이유
두번째 이유는 환경적인 문제때문입니다.
사실 일회용 건전지, 특히 망간 건전지는 처음에는 출력이 좋다가 금방 출력이 줄기 시작합니다.
알카라인 전지라고 하더라도 조금더 오래가긴 하지만 비슷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완전히 사용하기 전에 건전지를 교체하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때 방전도 금방 되버리구요...
반면에 충전지는 용량이 거의 소모될때까지 출력이 크게 줄지 않습니다.
이렇게 교체되는 건전지들...
집이나 아파트라면 분리수거라도 하겠지만...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는 그냥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회용 건전지 내부는 중금속의 천국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수은같은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은 빠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쌓이면 독이되는 중금속들이 일반 쓰레기와 같이 매립 및 처리된다면
토양 오염에 치명적이겠지요...
특히 토양오염은 특성상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결론
결론은 이렇습니다.
1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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