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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 Edition 두달의 사용기

 

두달을 차고 다녔습니다.

밤에 잘때만 충전을 위해 빼놓고, 그 이외에는 거의 항상 차고 다녔습니다.

 

기대했던 부분을 만족시키는 것도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기대했던 부분이나 장점은 전에 언급했던 부분 이외에 새롭게 나온 사실은 없습니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 Edition 3. (소프트웨어 및 활용)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 Edition 2. (하드웨어)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 Edition 1. (외관)

 

그대신 새로운 단점들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여럿 발견되고 있습니다.

 

1. 시계줄의 내구성

 

문제점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두달이 채 되지 않았을 시점이였습니다.

 

 

 

매일 차고 다니긴 했지만 이건 시계이기 때문에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AS센터에서는 땀과 열이 원인인거 같다고 예기하고 있지만 스마트 워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운동할때 트레킹하는 기능입니다.

다행이 AS센터에서는 바로 교체해주겠다고 하지만 검색해보니 동일한 현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교체를 하더라도 다시 이렇게 될 확률이 아주 높은거죠.

 

아직 할부가 22개월이 남았는데...

2개월에 한번씩이라면 11개의 시계줄이 필요하군요...

LG가 과연 계속적인 무상교체를 해줄까요?

 

2. 용두디자인

 

처음 구입당시에도 우려를 했었지만 손목을 많이 움직이는 작업을 할때에는 아주 멋데로 용두가 눌립니다.

심지어는 전원 OFF또는 리부팅…

과연 이시계를 차보고 테스트를 해봤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어떤분은 작업을 할때에는 아예 오른쪽에 찬다고 하지만, 전 영 어색해서 그냥 벗어버립니다.

 

 

3. NFC와 Tmoney or Cashbee

 

여러 경로로 어베인 2nd Edition에 NFC가 탑재되어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ndroid wear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겨울쯤 android wear 2.0이 출시되면 지원이 된다라는 루머는 돌긴 하지만

아직 구글에서는 2.0 스팩에 nfc 지원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LG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이긴 하지만

많이 안타까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4. LG헬스

 

LG헬스가 문제인 것은 제 시계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LG폰이 아닌 삼성폰이기 때문입니다.

LG헬스는 삼성폰에서는 설치조차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시계의 LG헬스는 그냥 기록저장을 하고 기록확인도 시계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LG폰이 아닌 다른폰에서 실행이 불가능할 이유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제조사별로 센서 API등이 호환이 되지 않아서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어베인 스마트워치를 쓰는 사용자중 LG폰을 쓰는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아이폰과도 사용이 가능한 시계(물론 LG 스마트워치의 고유기능이 아닌 안드로이드웨어의 기능이긴 하지만…)가 이런 문제점을 전혀 대비하지 않는다는게 놀랍습니다.

 

최소한 웹으로라도 기록데이터를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는 먼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놓고 3개의 물리버튼중 하나에 떡하니 LG헬스를 할당해버렸습니다.

이 설정은 사용자가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워치는 화면이 작은만큼 앱을 실행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만큼 스마트워치의 물리버튼은 스마트폰의 물리버튼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활용도가 높은데

이렇게 물리버튼 하나를 낭비해 버리네요...

 

그래서 저는 LG헬스 대신 구글 피트니스를 사용하지만

구글 피트니스는 레퍼런스 앱이기 때문에 기능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위의 부분들 말고는 아직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도 별거 하지 않고 그냥 차고만 다닐경우에는 이틀정도는 문제 없어 보이고

워치페이스도 종류가 많아 이것저것 바꿔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아예 스마트폰을 안가지고 다니니 세상이 다시 넓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금단현상이 조금 있었는데, 그동안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살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네요...


어쨌든 아직까지는 만족을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는 아직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년을 계속 사용할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할부가 2년이라서 2년 ㅜㅜ)